한옥마을에서 일본을 한껏 즐겨보세요!


경주 황리단길, 전주 한옥마을.. 이들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아시나요?
바로 지역의 역사는 물론 한국의 전통까지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대표 전통거리들이 최근 왜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신라시대 고분군이 있는 대릉원 근처에 위치한 황리단길, 한옥으로 조성된 가게 안에는 일본 제품이 가득입니다. 심지어 엔화로 가격을 표시한 가게도 있습니다. 밖에 나가봐도 겉모습만 한옥일 뿐, 간판에는 일본어가 크게 적혀 있고 일본 노래가 흘러나오며, 일본 교복 대여 상점까지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주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3년, 외국 음식점을 낼 수 있도록 규제를 풀었습니다. 그 이후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는 생겼지만 한옥마을에서의 한국의 존재감은 사라져갔습니다.
여수 이순신 광장 근처에는 일본식 찹쌀떡 '모찌’ 가게들이 즐비했습니다. ‘모찌’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자 관련 상권이 발달되었고, 어느 순간 호국정신을 대표하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 뒤로 일본식으로 크게 표현된 상권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는 왜색논란으로 이어졌는데요, 심지어 이 모찌 가게들은 이순신 장군이 군사 지휘를 했던 장소, 국보 문화재 '진남관'과도 불과 100여 미터 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논란을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예전의 한옥마을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과자와 민속놀이 체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다시 찾아간 한옥마을에서는 일본어 간판과 탕후루만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전통 간식 등 우리 전통을 체험해볼 기회는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한국만의 문화를 이제 어디서 즐길 수 있을까요? 우리만의 색은 어디간 걸까요?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로 선정된 경주 황리단길, 한국의 맛과 멋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쳤던 전주 한옥마을, 그리고 구국의 성지 여수까지. 이들이 관광지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역사와 전통을 지키고 보존했기 때문입니다. 고유 정체성을 이들은 과연 잘 지켜내고 있는 걸까요?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일본풍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지켜 나가야 할 문화와 유산이 존재합니다. 당장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규제를 지나치게 완화하는 것은 오히려 이미지 훼손과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점에서는 각 지역만의 독창성을 유지하고 보완하는 절차를 통해 다양성과 독창성을 지켜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전통 관광지에게 취지에 걸맞는 사업을 진행하기를 요청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지역상인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지자체는 상업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규제 범위를 재설정하고, 관광지들이 왜색 문화 없이도 상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느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일본을, 외국을 경험하고 싶을까요?
인사동이나 안동 하회마을의 경우, 본연의 전통을 지키며 적절히 다양성과 전통성의 균형을 갖춘 전통 관광지의 올바른 예입니다. 앞서 열거한 관광지들 역시 우리나라의 전통공연과 체험학습, 전시 등 지원사업의 도움을 통해 우리만의 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방향으로 관광객 유치를 시도해야 합니다.
우리역사, 문화, 그리고 독창성을 보존하기를 경주시, 전주시, 여수시,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에게 청원합니다.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70567
https://www.yna.co.kr/view/AKR20170201157300055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63722
바로 지역의 역사는 물론 한국의 전통까지 고스란히 담긴 공간이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의 대표 전통거리들이 최근 왜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신라시대 고분군이 있는 대릉원 근처에 위치한 황리단길, 한옥으로 조성된 가게 안에는 일본 제품이 가득입니다. 심지어 엔화로 가격을 표시한 가게도 있습니다. 밖에 나가봐도 겉모습만 한옥일 뿐, 간판에는 일본어가 크게 적혀 있고 일본 노래가 흘러나오며, 일본 교복 대여 상점까지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전주시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2023년, 외국 음식점을 낼 수 있도록 규제를 풀었습니다. 그 이후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는 생겼지만 한옥마을에서의 한국의 존재감은 사라져갔습니다.
여수 이순신 광장 근처에는 일본식 찹쌀떡 '모찌’ 가게들이 즐비했습니다. ‘모찌’가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자 관련 상권이 발달되었고, 어느 순간 호국정신을 대표하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 뒤로 일본식으로 크게 표현된 상권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는 왜색논란으로 이어졌는데요, 심지어 이 모찌 가게들은 이순신 장군이 군사 지휘를 했던 장소, 국보 문화재 '진남관'과도 불과 100여 미터 떨어져 있다는 점에서 논란을 더욱 확산되고 있습니다.
예전의 한옥마을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과자와 민속놀이 체험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요즘 다시 찾아간 한옥마을에서는 일본어 간판과 탕후루만이 우리를 반겨줍니다. 전통 간식 등 우리 전통을 체험해볼 기회는 소리소문 없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한국만의 문화를 이제 어디서 즐길 수 있을까요? 우리만의 색은 어디간 걸까요?
역사문화환경보존지구로 선정된 경주 황리단길, 한국의 맛과 멋으로 차별화 전략을 펼쳤던 전주 한옥마을, 그리고 구국의 성지 여수까지. 이들이 관광지로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역사와 전통을 지키고 보존했기 때문입니다. 고유 정체성을 이들은 과연 잘 지켜내고 있는 걸까요?
최근 트렌드로 자리잡은 일본풍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는 지켜 나가야 할 문화와 유산이 존재합니다. 당장의 관광객 유치를 위해 규제를 지나치게 완화하는 것은 오히려 이미지 훼손과 관광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시점에서는 각 지역만의 독창성을 유지하고 보완하는 절차를 통해 다양성과 독창성을 지켜야 합니다.
따라서 저는 전통 관광지에게 취지에 걸맞는 사업을 진행하기를 요청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자체와 지역상인이 힘을 합쳐야 합니다. 지자체는 상업권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규제 범위를 재설정하고, 관광지들이 왜색 문화 없이도 상권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 사업을 제공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느 외국인이 한국에 와서 일본을, 외국을 경험하고 싶을까요?
인사동이나 안동 하회마을의 경우, 본연의 전통을 지키며 적절히 다양성과 전통성의 균형을 갖춘 전통 관광지의 올바른 예입니다. 앞서 열거한 관광지들 역시 우리나라의 전통공연과 체험학습, 전시 등 지원사업의 도움을 통해 우리만의 색을 살린 프로그램을 개설하는 방향으로 관광객 유치를 시도해야 합니다.
우리역사, 문화, 그리고 독창성을 보존하기를 경주시, 전주시, 여수시, 그리고 문화체육관광부에게 청원합니다.
https://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70567
https://www.yna.co.kr/view/AKR20170201157300055
https://n.news.naver.com/article/437/0000363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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