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의 유권자 등록, 그 단순하고 강력한 첫 걸음

성혜승님의 문제제기
미국 대선이 열리는 2024년은 한미동맹의 71주년이자 한국인들이 미국 이민을 시작한 지 121년을 맞는 해입니다.

그러나 정작 현지 선거에서 우리 한인들의 투표율이 0.1%에 불과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한국 정부의 집계에 따르면 미주 한인 261만명 중 투표권을 가진 미국 시민권자는 전체의 58%인 152만 4000명으로 추산됩니다. 하지만 한인 유권자들은 투표권이 있어도 실제 투표장에 나와 한 표를 행사하는 투표율이 낮기 때문에 현재 미국 내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영향력 또한 낮은 상황입니다.

김한일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회장은 반크와 개최한 세미나에서 “현재 한인사회의 미진한 투표율로 인해 현지 주 정부로부터 지원금 규모는 중국, 베트남 커뮤니티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실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 한인 커뮤니티가 지난 40년 동안 지원받은 것이 10만불도 채 안 된다”면서 “한국의 동포청에 지원을 요청하기에 앞서 현지에서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통해 주류 인사들과 관계를 형성함으로써 현지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아내는 게 우선”이라고 밝혔습니다.

투표는 민주주의의 시작이며,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방법이고, 민주주의를 유지하는 수단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선거의 가장 기본이 되는 정치전략은 유권자 인식 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당장은 정치 효능감을 느끼지 못할 수 있지만 유권자등록만으로도 선거 정치전략에는 더욱 직접적 영향을 끼칩니다.

결국 유권자 등록과 투표는 단순한 참여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한인 커뮤니티를 선거에서 의제화하고 주류 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행동입니다. 직접 투표장에 나서지 않는다면 어느 누구도 한인을 대변해 주지 않습니다. 적극적인 시민참여를 통해서, 미주 한인 사회 전체의 영향력 신장과 한미 공조의 강화를 일궈낼 수 있습니다.

오는 11월5일 제47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적극적인 유권자 등록 및 투표권을 행사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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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https://www.dongpo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50948
https://kagc.us/
성혜승님의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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