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세종이 꿈꾼 문화대국을 위한 길

구승현님의 문제제기
서울 광화문 광장은 한국 역사와 문화의 상징적 장소로, 세종대왕 동상이 위치하여 한글 창제의 중요성을 기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화문 현판에는 여전히 중국 문자인 한자 ‘門化光’이 걸려 있어, 이 현판이 한국의 정체성을 적절히 반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고자 합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자 현판을 보고 한국을 중국의 속국으로 오해할 수 있는 위험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우려는 광화문이 단순히 한국의 역사적 상징이 아니라, 현대적인 한국의 국가적 이미지와 문화적 자부심을 표현해야 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더욱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이 ‘門化光’ 현판은 창건 당시부터 있던 원형일까요?

광화문 현판은 여러 번 불타고 다시 세워져 무엇이 원형인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임진왜란부터 일제강점기, 6.25 전쟁을 거치며 훼손과 수리, 균열과 재제작을 반복한 끝에 2023년 10월 16일, 한자 현판으로 복원이 완료되었습니다.
현재의 한자 현판은 1865년 경복궁 중건 당시의 임태영의 글씨를 기반으로 복원되었습니다. 임태영은 1859년 헌종 말기 좌변포도대장으로 재직 중 천주교도 30여 명을 체포하고 방화와 약탈을 자행한 바 있으며, 경복궁 중건의 감독관으로서 여러 문제를 일으켜 백성들의 큰 원성을 산 인물입니다. 이러한 인물의 글씨가 한자 현판을 고수해야 할 만큼의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볼 수 없을 것입니다.
아울러 국가유산청은 2012년 문화재위원회 심의에서 “복원은 가장 마지막 있을 때의 원형으로 살리며, 남아 있는 그대로를 보존하자”는 문화재보호법의 ‘원형 복원’ 원칙에 따라 한자 현판을 결정했습니다. 그러나 이 원칙에 따른 복원이 현재 광화문이 지니고 있는 현대적 상징성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문제를 제기할 필요가 있습니다.

한자 문화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지만, 현재 광화문에서 한자 현판이 갖는 의미는 시대에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광화문은 단순한 역사적 유물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국가적 상징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현재의 “門化光” 현판 대신, 한글을 창제하고 한류의 근원을 연 세종대왕과 관련 있는 훈민정음 해례본 글씨체 “광화문” 현판으로 교체하자는 청원을 제안합니다.

그렇다면 한글로 바뀐 ‘광화문’ 현판은 어떠한 가치를 담고 있을까요?

한국 사람들에게,
한글은 세종대왕의 지혜와 한국의 독창적인 문화를 상징합니다. 한국어의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특성을 잘 보여주는 한글은 우리의 정체성과 자부심입니다. 한글로 된 현판은 광화문에 대한 새로운 상징적 의미를 부여할 것입니다.
광화문은 이념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이 생각을 펼칠 수 있는 민주주의의 성지로서, 민주적 가치와 여론 형성의 상징적인 장소라는 의미를 더욱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사람을 위하고 생각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한글’. 이 민주주의의 글자 위에서 광화문에는 앞으로도 수많은 민주주의의 역사가 쌓일 것입니다.

전 세계 2억명의 한류 팬에게,
2024년 현재 한국에 열광하는 외국인이 2억명을 돌파했습니다. 외국인이 한국을 알게 될 계기는 한류로 상징되는 대중문화이지만, 한류의 완성은 한글입니다. 한글은 한국 문화의 핵심 자산으로서, 현재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를 배우는 열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글로 된 광화문 현판은 한국 문화의 글로벌 확산에 기여하고, 국제적으로 더욱 강력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광화문은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을 상징하는 중요한 관광지입니다. 한글로 된 현판이 걸린다면, 광화문은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장소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과거로부터 내려온 보존되는 역사에 멈추지 않고 현재를 사는 국민의 참여로 새로운 미래가치를 형성하는 데 있어 광화문 한자 현판을 한글로 교체하는 것은 단순한 문자 변경이 아닙니다. 이는 한국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대적인 상징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중요한 사안입니다. 한글로 된 “광화문” 현판은 한국의 자부심을 더욱 드러내고, 광화문을 세계적인 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10월 9일 한글날을 기념하여 광화문 현판을 한글로 변경하는 것을 제안하는 바입니다.

전 세계인들이 한국을, 한국 문화를, 한국어를, 한글을 향하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가 광화문 한글 간판으로 전 세계인에게 응답할 차례입니다.
구승현님의 문제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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